영양제 궁합! 좋은 궁합 vs 나쁜 궁합

음식에도 좋은 궁합과 나쁜 궁합이 있듯이, 영양제에도 나쁜 궁합으로 흡수를 방해하면서 오히려 몸에 해로운 조합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에는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는 영향제의 좋은 궁합과 나쁜 궁합을 알아보도록해요!

오메가 3 지방산 + 비타민E

대표적으로 잘 알려진 예가 바로 오메가 3 지방산 등의 필수지방산과 비타민E의 경우입니다. 오메가 3 지방산은 쉽게 산화되는 것이 큰 단점인데, 비타민E가 필수 지방산의 산화를 막아주는 보호자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칼슘 + 유당/유단백, 비타민D, 비타민K, 마그네슘

칼슘을 섭취할 때 우유를 함께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 우유의 유당 및 유단백이 칼슘의 흡수를 돕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칼슘 관련 건강기능식품에는 이미 유당이나 유단백이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D도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돕습니다.

만약 골다공증 개선의 목적으로 칼슘을 섭취할 경우, 비타민D뿐만 아니라 비타민K를 함께 먹는것 또한 좋습니다. 골다공증에 대한 개선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구내에서는 처방전 없이 비타민K만을 단독으로 함유한 영양제를 구매하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리고 칼슘을 섭취하는 기간에는 마그네슘을 함께 하면 좋습니다. 칼슘의 부정적인 면을 상쇄시키면서 좋은 기능은 끌어올려주기 때문입니다. 이미 상당수의 칼슘 영양제가 마그네슘, 비타민D를 함께 포함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철분 + 비타민C, 비타민E, 셀레늄

철분을 비타민C나 비타민E와 함께 섭취하면 흡수율이 높아집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철분제에는 비타민C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또한 핏속의 철분이 산화되면 철분의 산소운반 기능이 감소하는데, 셀레늄이 이것을 복구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셀레늄은 브라질너트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하루 권장량은 50-200mg입니다.

셀레늄 + 비타민C, 시스테인, 글리신, 메티오닌


항산화 목적으로 셀레늄을 먹을 경우에는 비타민C, 시스테인, 글리신 등의 아미노산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유는 항산화의 능력이 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셀레늄을 메티오닌과 함께 섭취하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흡수율을 높여 줄 수 있습니다.


비타민E + 코앤자임 Q10

비타민E를 코앤자임 Q10과 함께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코앤자임 Q10이 비타민 E이 항산화 작용을 지속시키기 때문입니다.


비오틴 + 단백질, 아미노산 복합제

비오틴(비타민B7)을 먹을 때 단백질이나 아미노산 복합제, 특히 라이신이 들어 있는 제제와 같이 먹으면 비오틴의 합성과 흡수에 도움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반대로 좋지 않은 궁합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사실 영양소끼리 서로 거부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는 많지 않은데요. 한 가지 성분이 흡수될 때 다른 성분의 흡수율이 낮아지거나 본의 아니게 다른 성분의 흡수를 막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저것 따지고 싶지 않은 이들에겐 감내할 수 있을 만한 수준이지만, 작은 것도 꼼꼼히 챙기는 이들이라면 알고 있는 것이 좋겠죠?


칼슘 + 클로렐라, 스피룰리나, 단백질 보충제, 철분, 인

칼슘을 복용할 때 클로렐라, 스피룰리나, 단백질 보충제와 동시에 먹으면 소변으로 칼슘이 더 많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스피룰리나

칼슘과 철분은 서로 거부하거나 반대 작용을 하지는 않지만,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따로 복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두 가지 다 잘 흡수되게 하려면 칼슘은 식사 후에, 철분은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칼슘은 인과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에 방해를 받거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인만 단독으로 포함된 영양제는 거의 없으므로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지만,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 중에 인산이 많은 탄산음료, 햄 같은 음식은 칼슘의 흡수를 저해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햄버거와 콜라를 먹이면서 칼슘 영양제를 챙기는 건 상식적으로 봐도 좀 모순이 아닐까요?

철분 + 탄닌

철분은 녹차 및 녹차 추출물과 동시에 섭취하지 않습니다. 철분이 탄닌과 결합하면 흡수율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미네랄 + 섬유질, 피틴산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의 미네랄 제제는 섬유질 제품과 동시에 섭취하면 흡수에 방해가 되므로 서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분, 마그네슘, 아연 등의 미네랄 제제는 곡물로 만든 영양제 또는 곡물이 주가 되는 식사 대용제와 함께 먹지 않습니다. 곡류에 들어 있는 피틴산 성분에 의해서 미네랄의 흡수율이 감소되기 때문입니다.